USS 콸츠
1943년 12월 미국은 한 바지선을 진수시킨다
전장 : 110m
전폭 : 16m
배수량 : 1만톤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바지선이지만 하는일이 좀 신기했다
이 함정이 하는 일은 아이스크림을 생산해 작전중인 군함들에 아이스크림을 공급하는 바다위의 아이스크림 공장이었다
미군은 아이스크림이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중요하다며 100만 달러를 들여 바다위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만들어 버린다
미군은 그만큼 아이스크림을 중요하게 여겼고 또 엄청 좋아했다
사실 열대 지방에서 싸우는데 아이스크림이 싫을수가 없을것이다
미군의 아이스크림 사랑은 때를 가리지 않았는데
자침하는 항모 렉싱턴
산호해 해전 도중 항모 렉싱턴은 공격을 받아 함내에 화재가 발생하고 결국 배를 버리게 된다
이함하는 도중 승무원한명이 도끼를 들고 냉동고로 향했고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승무원들도 냉동고로 달려가 힘을 합쳐 아이스크림을 빼온다
바다에 뛰어내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크림을 지급했고 나눠줄 종이컵이 부족해지자 철모에 나눠주기도 했다고 한다
조종석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조종사
조종사들이 아이스크림 제조용 분말을 넣은 깡통에 물을 넣고 출격하면 전투중 비행기의 흔들림과 낮은 온도로 인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만들어 졌고 돌아오면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또 격추된 조종사들을 바다에서 구조해 항공모함에 돌려 보내면 항공모함에서 답례로 아이스크림을 줘야 한다는 관례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 녹차마루 하나 사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