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바로 진의 이세황제이자 막장암군 호해(사진은 조조전 온라인에서의 호해)
이 병신은 간신배 조고에게 속아서 형제를 죽이고 황제가 되었으며,그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아지고 정통성이 약화되자 권위회복을 위해 대규모 토건을 일으켜서 백성을 착취했다.
이때문에 빡친 진의 백성들은 죽창을 들고 '왕후장상에 씨가 따로있냐!'라 외치며 진승과 오광을 필두로 봉기했으며,이 난이 진압당한 후에도 각지에서 끊이지 않고 진에 저항하는 반란이 일어나 결국 진은 대다수 국토의 통치권을 상실하게된다.
하지만 호해는 이런 상황에서도 정사를 내팽겨치고 조고에게 모든 국사를 맡겼으며,자기는 미친듯이 놀아재껴서 국고를 바닥내고 민심을 더 악화시켰다.
그리고 조고는 나빠지는 전황과 반란에 대한 보고를 차단시켜서 호해의 눈을 가리고 타락을 부추겼으며,진이 멸망직전인데도 권력의 확대를 위해 일선에 있던 장군들을 모함했다.
결국 조고의 모함으로 빡친 진나라군 최고지도자이자 진 최후의 명장인 장한이 대다수의 군사를 이끌고 항우에게 항복했고,결국 진은 모든 군사력을 소진하고 함양 남쪽 관문까지 반란군이 진입하게 된다.
일이 이지경에 이르자,호해가 전황과 조고의 모든 전횡을 알아낼것을 두려워한 조고는 사위 염악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
곧바로 염악은 황궁을 포위하고 호해에게 자살을 요구했다.
이때 호해와 염악은 이런 대화를 나눈다.
살려주시오.황제가 아닌 왕으로서 조용히 은거하겠소.
(사진은 삼국지의 염행,염악 사진이 없어서 대신 가져다씀)
안됨.
그럼 일개 공으로서 살겠소.
ㄴㄴ
그럼 일개 후로서 살겠소.
안된다고 등신아
그럼 변경 시골의 백성으로 살겠소.
씨발 이새끼 눈치 존나게없네 안됨
니가 선택할수있는건 자살뿐임
결국 호해는 자살했고,염악과 조고는 다행히 얼마지나지 않아 토벌되었으나 이미 진은 사실상 망한 상황이었고 결국 3대 황제 자영이 유방에게 항복하면서 진은 멸망한다.
그리고 이세황제 호해가 뒤지기직전 남긴 제국도 황제자리도 줄테니 살려만달라는 찌질한 목숨구걸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두고두고 비웃음거리가 되고있다.